스테로이드는 신이 주신 선물, 기적의 치료제로 불릴 정도로 항생제와 더불어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뛰어나서 천식•피부염•관절염•건선 등 각종 질병을 치료하여 현대 의약품 발전에 크게 기여한 약물입니다.
그러나 양날의 검이라고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약이나 주사 치료에는 주의를 요해 사용해야 한다고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 연고는 어떨까요?
이 글에서 스테로이드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란 세포내에 있는 부신에서 분비되어 여러 중요한 작용을 하는 호르몬 즉 스테롤, 담즙산, 성호르몬 등 스테로이드핵을 가진 지방 융해성 화합물을 통틀어 말하며, 세포내에 있는 스테로이드수용체와 결합하여 억제나 활성화를 통해 면역조절작용과 항염증작용을 해 만성 염증성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치료제를 말합니다.
스테로이드는 부신피질호르몬과 성호르몬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성호르몬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드로 나누며, 수정, 태아 성숙, 사춘기 성징 등 인간의 생식작용 과 성 발달에 필수적 요소입니다.
스테로이드제 효능
1. 부신피질호르몬제
부신피질호르몬제는 항염증 효과 및 면역억제 효과에 탁월하며, 아라키돈산의 생성을 막거나 백혈구 등 면역 관련 세포의 능력을 낮추어 염증을 완화, 림프계 활성을 감소시켜 면역반응을 억제합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등 질병과 알레르기성, 종양성, 부종성 등 다양한 질환 염증반응이나 면역 반응 억제에 사용되며 발작, 부종, 열감, 압통 등의 증상을 현저히 감소시킵니다.
2. 남성호르몬제
남성호르몬제는 남성 생식기관의 성장 및 발달을 촉진시키며 칼슘 배출을 감소시키며 단백질의 합성을 증가시키는 작용도 합니다.
성선 기능 저하증,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 잠복 고환증, 정자 결핍증 등 남성호르몬 결핍증에 호르몬 보충요법으로 사용되며 폐경기 여성의 자궁 내막 출혈방지, 모유 생성 억제에 효과가 있습니다.
유리뼈 뼈에 바람 솔솔 ‘바람든 무’ 골다공증 햇볕 충전
3. 여성호르몬제
여성호르몬제는 여성 생식기관의 발달 및 유지에 영향을 주어 성장을 촉진하고 신체구조의 발달을 유도, 배란을 억제 또는 촉진, 자궁경부 점막을 얇게, 모세혈관 확장,혈관 형성을 증가시킵니다.
경구피임약으로 효과적으로 사용되는데, 주로 난포(여포)의 발달을 억제하여 배란과 수정을 막아 효과를 나타내는데 사용됩니다.
전립선암이나 유방암에 사용하는 경우, 암세포에 결합하는 호르몬을 경쟁적으로 저해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킵니다.
프로게스테론은 피임, 월경곤란, 무월경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자궁 내 출혈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
1. 부신피질호르몬제는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세균 감염이 잘 유발되거나 악화 될 수 있어 장기적 투여시 당뇨병, 월경 이상, 쿠싱증후군, 소아의 성장억제, 소화성 궤양, 골다공증, 백내장 위험이 있습니다.
2. 남성호르몬제는 여성형 유방, 고환 위축, 발기 부전, 여드름, 탈모등이 있으며 아나볼릭스테로이드는 여성의 남성화, 여드름, 우울증, 설사, 구토, 황달, 자살 충동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3. 여성호르몬제는 두통, 우울증, 월경 변화, 성욕 변화 등이며 에스트로겐 부작용으로 편두통, 설사, 복부 경련, 질 출혈, 질염, 칸디다증 및 부종, 고혈압, 피부 가려움증이 프로게스테론의 부작용으로 현기증, 체액 축척, 발진, 자궁내 출혈, 무월경 등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
아토피 피부염과 건선에 효과적인 스테로이드 연고도 지나치면 골다공증과 심각한 골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주자위 국립대만대학교 의대 피부과 교수팀은 대만 국민건강보험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82만 3405명을 분석한 결과 국제 학술지 ‘유럽피부과학회지(JEADV)’에 최근 이런 결과를 게재했습니다.
실제로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1일 5㎎ 이상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중대한 골밀도 감소를 보였으며, 치료 후 3~6개월 사이에 골절위험이 증가한다는 점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국소용 스테로이드 연고 누적사용량에 따라 이들을 상‧중‧하 그룹으로 분류한 후 국소용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지 않는 이들과 비교했을 때 5년 동안 골다공증 발병위험이 1.22배, 1.26배, 1.34배 더 높아진다는 점을 알아냈으며 MOF를 경험할 위험도 1.12배, 1.19배, 1.29배 더 높았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5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 더 도드라졌다 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올바른 사용법
1. 무분별 사용 또는 진균질환에 사용 등 오용 및 남용 금지
2. 사용전 반드시 의사의 처방하에 적당량 권장
3. 단기간 소량 사용, 장기간 사용시 갑자기 중단보다 점진적으로 감량하며 대체 약물을 행
4. 적절한 기간과 적절한 양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