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로를 걷다보면 명품 한두가지씩 지니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고 대로변은 국산차보다 벤츠, BMW, 페라리 등 고급 외제차가 즐비합니다.
거리를 다니는 젊은 사람들조차도 루이비통, 구찌, 샤넬, 에르메스 등 과거와 다르게 일부 부유층에 한정된 것이 아닌 과시욕까지 더해져 명품을 갖춘 본인의 모습을 SNS등에 표현합니다.
이 글에서는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왜 명품 소비는 계속 늘어나며 더 비쌀수록 잘 팔리는지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명품 비쌀수록 잘 팔리는 이유
![명품 비쌀 수록 더 잘 팔린다. 베블런 효과 왜? 2 버버리매장](https://sp-ao.shortpixel.ai/client/to_webp,q_glossy,ret_img,w_640,h_965/https://goldmoneyblog.co.kr/wp-content/uploads/2023/12/AnyConv.com__pexels-yelena-odintsova-15792175-optimized.webp)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소득 범위 안에서 미래를 바라보고 여러 가지 상품 가운데 가격, 성능, 다른 제품의 정보 등을 비교하여 적절한 물건을 선택하고 최대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합리적 소비를 원합니다.
그래서 같은 물건이나 성능이 더 좋은 비슷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했을때 만족감은 더욱 크게 되잖아요.
그런데 그런 사람조차도 명품앞에서는 합리적인 소비가 왜 안되는걸까요?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면서 유럽의 고가브랜드가 들어오게되고 경제발전이 일어나면서 평범한 사람들 조차도 명품을 한 두개 정도는 가지게 되고 그렇지 못 할 경우 가품이나 중고 명품등을 구매하는 경우도 허다할 정도입니다.
왜 명품은 가격을 따지지 않고 구매하고 비쌀수록 더 많이 찾게 될까요?
![명품 비쌀 수록 더 잘 팔린다. 베블런 효과 왜? 3 샤넬](https://sp-ao.shortpixel.ai/client/to_webp,q_glossy,ret_img,w_640,h_427/https://goldmoneyblog.co.kr/wp-content/uploads/2023/12/AnyConv.com__chanel-4743979_640-optimized.webp)
한국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큰 손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매해 두자릿수 성장을 하며 현재 전세계 명품 소비 6~7위 수준에 올라있으며, 1인당 명품 소비액이 미국과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명품 열기가 뜨거워질수록 부유한 사람들은 더 차별화를 원해 특별한 명품을 선호하고, 일반 사람들도 자존감을 드러낼 수 있는 명품을 원하기에 명품 브랜드의 가격 상승에도 명품 성장률은 변함이 없는거죠.
명품이란 희소성, 디자인, 품질 우수성 등으로 누구나 갖고 싶지만 아무나 살 수 없는 제품이라는 의미도 있기에 자존감도 높아지고 우월감도 과시하게 되는 것 같아요.
베블런 효과
상류계층일수록 값비싼 물건을 과시적으로 소비하면서 사회적 지위를 확인 받아왔다고 합니다.
어느 시대든 상류계층은 자신의 신분을 나타낼 수 있는 상징이나 이미지가 있었는데 신분제가 무너진 현대사회에서는 이런 이미지를 드러내기 쉽지 않기에 소비로 나타낸 것이며 그게 바로 명품인거죠.
베블런효과는 가격이 오르는데도 수요가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소비 현상으로 상류층일 경우 남들이 쉽게 살 수 없고 값비싼 것일수록 가치가 높고 과시욕구도 유발 할 수 있기에 비싸고 귀한 명품을 더 선호한다 할 것입니다.
프리기아 스머프 모자 2024 대한민국 역사상 첫 파리 올림픽 상징 !!
코로나 이후 명품 가격이 급등한 이유
![명품 비쌀 수록 더 잘 팔린다. 베블런 효과 왜? 4 벤츠](https://sp-ao.shortpixel.ai/client/to_webp,q_glossy,ret_img,w_640,h_235/https://goldmoneyblog.co.kr/wp-content/uploads/2023/12/AnyConv.com__isolated-3080688_640-optimized.webp)
1. 보복 소비 심리 :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 길이 막히면서 플랙스를 즐겼던 사람들이 명품으로 눈을 돌리게 된 보복 심리가 작용하므로 가격 상승 효과가 나타납니다.
2. 주식과 코인 급증 : 2~30대 가상화폐 급등으로 인한 수익 상승으로 본업 외 주식과 코인 등으로 여유가 생기니 젊은층의 명품 소비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4. 남성 구입 증가 : 명품 소비의 대다수가 여성이었으나 점점 중•장년 남성 및 청년 구입도 같이 증가함으로 가격 상승을 부채질합니다.
명품 소비 어두운 이면
한국 사회에는 현재 과시적 소비행태가 상류층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확산되며 월급 이상의 과소비, 감당 불가능한 카드빚,내 집 마련이 어렵다보니 자동차만이라도 고급 외제차를 몰고 싶은 심리등이 명품이라는 병폐를 불렀다 할 것입니다.
또한 경쟁에서 남들과 같지 않으면 자신만 소외될 거라는 위기감도 한 몫을 했을겁니다.
명품의 가치만큼 사람의 가치도 올라가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