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좀 더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매운 맛은 중독이라 합니다.
이 글은 이 매운 맛을 찾는 이유와 건강 효능 및 스트레스 해소 문제점 등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운맛 음식은 스트레스 해소될까?
매운맛은 혀의 통점을 자극하는 ‘통각’으로,단맛 신맛 짠맛 쓴맛 등 미각을 느끼게 하는 것과 달리 매운맛은 실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매운맛을 느끼게 하는 식재료의 성분이 다른 맛과 융합해 복합적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라 하네요.
매운 음식을 먹을 경우 느끼는 쾌감은 매운맛 중독을 유발하고 엔도르핀이 분비돼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고추)이나 알리신(마늘), 피페린(후추), 멘톨 등은 뇌가 고통을 상쇄하기 위해 엔도르핀을 분비하고 진통 효과와 쾌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땀이 나거나,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도 같은 원리인거죠.
매운 음식 먹은 다음날 화장실에서 항문은 왜 울까?
항문의 매운 맛의 캡사이신은 대장에서 전부 흡수되므로 항문을 통해 배출되지는 않지만 대장에서 채 흡수되지 못한 캡사이신이 대변을 통해 배출되면서 항문에 있는 캡사이신 수용체와 다시 한 번 결합하게 되고 먹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열에 의한 통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악화 할 수도 있습니다.
매운맛 중화 우유 효과 있나?
우유속 단백질인 카제인에 비휘발성 매운맛이 무극성이라 카제인에 녹아 넘어가기 때문에 중화가 된다고 합니다.
또한 계란 노른자와 토마토 주스, 쿨피스,요거트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최종 병기로는 빵또아 같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있다고 하네요. 매운 음식을 먹기전 우유 한잔은 위장을 단백질로 코팅해 구토 유발을 막을 수도 있으니 미리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매운맛이 가져다주는 건강 효능
1. 심혈관질환·암 위험 감소 : 고추가 심혈관질환과 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고추를 자주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6%, 암 사망률이 23% 감소
2. 비만 예방 : 매운맛은 에너지를 소모시켜 비만을 예방하는 ‘갈색 지방’을 활성화해 체중 감량 효과로 캡사이신 성분이 체지방을 태우고, 교감신경을 자극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 지방 분해를 촉진
3. 스트레스 해소 : 엔도르핀은 아드레날린 수치를 올려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
4. 염분 섭취 줄여 ‘고혈압’ 완화 : 매운맛에 포함된 캡사이신이 음식의 짠맛을 높여 염분 섭취량을 줄이는 것으로 혈액양이 줄면서 혈압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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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섭취는 위 손상?
매운 음식을 과도하게 먹으면 위를 자극해 위벽이 얇아지거나 위염·위궤양이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역류성 식도염, 설사, 치질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매운맛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적정량, 매운 맛을 중화하는 음식을 함께 섭취하며 위장 자극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지나치게 매운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과도한 캡사이신의 섭취로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장애를 일으켜 위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매운 음식이 치매 위험?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향신료 중 하나인 칠리의 부작용을 알아보기 위해 55세 이상 중국인 4582명을 대상으로 15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고 하루 50g 이상의 칠리를 지속적으로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기능력과 인지 능력이 거의 2배가량 저하됐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고추 등 매운 음식에 포함된 캡사이신이 인지 기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추측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노년층의 경우 높은 칠리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맵찔이는 왜?
개인마다 매운맛을 느끼는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입안의 TRPV1 수용체 때문으로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사람은 TRPV1 수용체가 상대적으로 많아 매운맛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 합니다.
매운맛 효능
1. 고추의 캡사이신 : 자주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 사망률은 23%,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은 26% 감소하는 항산화 효과
2. 마늘, 양파의 알리신 :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장염균 등을 없애는 항균 효과가 뛰어납니다.
3. 후추, 강황의 피페린 :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지방 세포 생성을 억제하여 내장지방을 감소
매운맛을 못 느끼는 사람도 있다?
선천성 무통각증 및 무한증(통점·냉점·온점 등의 감각(압력 제외)을 뇌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유전성 질환) 환자는 매운맛을 전혀 못 느낀다고 하네요.
적당히 먹는 매운 음식은 스트레스 해소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암 위험도 감소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먹기전에 우유로 속을 달래고 즐기면것 먹는다면 생활의 활력도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