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성 콜레스테롤 안 먹으면 될까? 식물성은 괜찮아?

우리가 즐겨 먹는 우유, 소고기, 돼지고기, 버터, 치즈, 오징어, 달걀 등은 동물성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으로, 많이 먹게 되면 혈액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의 원인물질이며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물질이라 합니다.

동물의 몸에서만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포화지방은 동물성 식품을 안 먹으면 되지 않을까요?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세포를 둘러싸는 필수성분이며 세포막의 구성성분으로 스테로이드와 알코올의 조합인 스테롤로서 모든 동물 세포의 세포막에서 발견되는 지질이며 혈액을 통해 운반되고 소화액인 담즙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로 체내에 널리 존재할 뿐만 아니라 각종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D를 만드는 재료이기도 합니다.

동물성 콜레스테롤

 

동물성 콜레스테롤
동물성 콜레스테롤 Image by My Luu from Pixabay

 

동물의 몸에서만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포화지방은 달걀, 유제품, 육류, 해산물 등 동물성 식품에만 들어 있습니다.

유제품, 육류, 생선 등에 비해 오징어나 달걀 등은 콜레스테롤이 300mg이상 들어 있으며, 미국 심장학회에서는 동물성 식품에서 발견되는 포화지방은 LDL콜레스테롤을 높여 심장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HDL콜레스테롤 VS LDL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데 혈액을 순환하면서 말초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며 혈액으로부터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혈관벽에 쌓이게 되는 플라그의 생성을 저하시켜 동맥경화나 심장질환 위험을 제거해 줍니다.

 

LDL콜레스테롤(Low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며,  혈관벽에 과도한 콜레스테롤 침착을 유발해 동맥경화증과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심질환에 대한 위험 인자를 갖고 있을 경우 정기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그럼 식물성 식품을 먹으면 콜레스테롤에서 안전할 수 있지 않을까? 정답은 NO!!!

 

 

식물성 스테롤

 

 

식물성 콜레스테롤 코코넛오일
식물성 콜레스테롤 코코넛오일 Image by moho01 from Pixabay

 

식물성 식품이며 건강하다고 알려진 코코넛오일의 포화지방량은 버터 63%보다 많은 82%이며, 이는 소고기 50%, 돼지비계 39% 보다 2배 이상 많고 올리브오일의 6배 입니다.

 

동물성 콜레스테롤과 달리 식물성 콜레스테롤은 동물성과 구조만 유사할 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기에 식물성 스테롤이라고 하며 식물성기름에 들어 있는 다불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고 포화지방의 섭취를 줄이며 기름으로 조리해야 할 경우 식물성기름을 사용함으로 불포화지방을 섭취해야 합니다.

 

식물성스테롤도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낮추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그렇다면 포화지방이 없는 야채만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이 감소해 심장 질환 예방에 좋을까요?  답은 NO!!!

 

버터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킨다는데 먹어도 될까?

왜 콜레스테롤 감소 안되죠?

 

음식 섭취에서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단 20%이고 나머지는 간에서 80%를 스스로 합성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콜레스테롤이 많은 달걀, 새우, 오징어 등도 과하게 먹지 않는 한 식사를 통해 섭취한 콜레스테롤의 양이 혈중 콜레스테롤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거나 미미하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음식물을 통해 많은 양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해도 소화를 하면서 콜레스테롤은 감소하게 되고 그럼으로 체내에서 합성되는 것이 억제되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죠.

 

 

동물성 콜레스테롤 안 먹어야 할까요?

 

한식 콜레스테롤 골고루 섭취
한식 콜레스테롤 골고루 섭취 Image by jyleen21 from Pixabay

 

우리나라는 하루 콜레스테롤을 300mg이하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달걀, 오징어의 콜레스테롤이 300mg이상이니 먹으면 안 되는건가요?

달걀은 완전 식품이라 하루에 1~2개를 먹으면 건강에 좋다고 했는데 . .

답은 NO!!!

 

동물성 식품은 식물성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인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10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갖춘 고급 단백질을 제공하며 소화와 흡수가 잘 됩니다.

칼슘은 골밀도 향상 및 혈압 유지와 혈중 지질 개선, 성장•골다공증•비만• 심혈관 질환에 효과가 좋고 아연의 흡수율도 우수합니다.

 

그렇기에 채식위주의 식단이라도 간에서 콜레스테롤 대사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높아질 수 있으며 고지혈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걱정으로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다면 꼭 필요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섭취하지 못하고 건강의 불균형이 오기에 적절히 동물성과 식물성 식품을 섭취한다면 좋은 콜레스테롤로 심장질환 및 동맥경화 위험도 감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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