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름(콘딜로마)은 인유두종(hpv)바이러스, 성기 사마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주로 생식기 부위에 발생하는 것으로 ‘사마귀’는 특정 종류의 피부 종양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러한 종양은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고 성행위와 관련이 있으며 피부나 점막에 감염을 일으키며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 인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곤지름(콘딜로마) 인유두종 바이러스
곤지름(콘딜로마)는 이른 나이의 성경험, 다양한 사람과의 성교, 면역력이 약한 사람, 성행위 초기에 감염된 경우, 성경험이 많은 사람의 경우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남성의 경우 곤지름 발생 위치는 항문 안쪽, 요도, 음낭 부위이며, 여성의 경우 질 입구, 자궁경부, 대음순 및 항문으로 다량 발생합니다.
곤지름(콘딜로마) 증상
대부분의 HPV 감염은 증상이 없으나, 일부에서는 사마귀나 비정상적인 세포 변화가 나타나고 피부의 가려움증이나 분비물, 소변 또는 성관계 중 통증이나 불쾌감, 생식기 부위에서 혹이나 종양, 성관계 중 출혈이나 통증이 발생합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오해와 진실 9가지 !!
1.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은 자궁경부암으로 직결되나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약 200여종이 발견됐으며, 대부분의 경우 자궁경부암과는 상관이 없는 저위험군 바이러스이고, 약 40여 유형이 생식기에 영향을 미치며 그 중 사마귀를 만드는 바이러스에서 곤지름(콘딜로마)가 발병합니다.
그러나 13가지 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 중 (HPV-16, HPV-18)의 경우 자궁경부암의 70%에서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HPV 31, 33, 45, 52 ,58)의 경우 자궁경부암 및 기타 종양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곤지름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HPV-6, HPV-11)는 거의 암과는 연관성이 없으며 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되어도 아무 증상 없이 일시적으로 감염되었다가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대한산부인과 학회 자료 참조>
2. 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남자도 암에 걸리나?
HPV는 남성에게도 음경암, 생식기 사마귀 등의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성별과 상관없이 두경부암, 항문암을 일으킬 수도 있고 남성 정자의 질을 저하에 난임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남성도 HPV 백신 접종이 필요합니다.
3.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키스로도 옮기는지?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키스로도 감염이 가능하고 구강내에도 사마귀가 생길 수 있다고 해요.
4. HPV 백신을 맞았는데도 감염되는 경우가 있나요?
HPV 백신을 맞은 경우에도 HPV에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은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지만 감염의 발생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백신이 고위험 HPV 유형을 포함한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에요.
가장 흔한 백신인 가다실은 HPV 6, 11, 16, 18 유형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 유형들은 자궁경부암과 생식기 사마귀인 곤지름의 주요 원인이에요. 그러나 백신은 모든 HPV 유형을 예방하지는 못하기에 다른 유형의 HPV에 의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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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이미 감염됐는데, 백신을 맞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이미 감염된 경우 백신이 감염을 치료하거나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지만, 신규 감염을 예방하고 새로운 HPV 유형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HPV에 의한 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어요.
6. 임신중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면, 태아도 감염될 수 있을까?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로부터 태아에게 보통 10-20% 정도의 수직감염 가능성이 있으며 그로 인해 조산과 자궁 내 태아 사망 위험을 높이기도 합니다.
또한 생식기를 통한 자연출산이 아닌 재왕절개가 좀 더 안전하다고 하는 이유는 콘딜로마가 보통 질과 외음부에 생겨 전염성이 크기에 아기의 후두에 감염이 될까봐 그러는 것이지, 자연출산도 질과 외음부를 꽉 막을 정도로 큰 것이 아니라면 가능하다고 하네요.<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 연구회 자료 참조>
7. 곤지름 인유두종 바이러스 자연치유도 가능해?
대부분 인체에 감염된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면역체계에 의해 제거되며 평균 감염 기간은 9개월 정도이고, 감염자의 90%가 2년 이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되며 10%정도만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또한 HPV 바이러스 치료를 한 환자 60% 이상이 재발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8. 곤지름 인유두종 바이러스 콘돔으로 100% 예방 가능할까?
콘돔을 사용하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는 하나 콘돔으로 보호되지 않는 외음부, 음낭, 사타구니 등의 피부 접촉만으로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100% 예방은 불가합니다.
9. 곤지름 인유두종 바이러스 바람 펴서 발생?
HPV 바이러스가 성관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맞지만 다수 바이러스가 수년간 휴면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바람이 원인이라 할 수 없으며, 사람의 약 80%는 살면서 한 번쯤 HPV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90%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자연치유가 되며 10% 정도만이 발병을 한다고 해요.
또한 드물게도 성겸험이 전혀 없는 여성이 감염된 사례도 있었는데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타인과 수건, 속옷 등을 같이 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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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HPV백신을 12세~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HPV백신 전국 평균 1회 가격은 약 217,000원이며 보통 2~3회, 총 6개월 간격으로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접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