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여행자도 어려움 없이 버스 타고 경주를 누빌 수 있습니다. 경주의 핵심 관광지를 경유하는 이른 바 ‘황금노선’ 10번 버스로 여행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경주 버스 여행은 10번 버스 노선 위의 경유 관광지를 엮어 가는 여행코스입니다. 당일치기로 충분히 가능하고, 여유롭게 돈다면 1박2일 코스로 나누어 돌아봐도 좋을듯 합니다. 황금노선 10번 버스는 첨성대, 동궁과 월지부터 보문관광단지를 지나 불국사까지 닿는 코스입니다.
경주의 유래
992년간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 곧 경주의 역사는 신라의 역사입니다.
신라는 박혁거세가 왕으로 추대되면서 건국된 나라입니다. 그 후 밖으로 주변의 여러 나라들을 통합하였으며, 안으로 정치체계를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이처럼 국가의 면모를 일신한 신라는 그 기세를 몰아 고구려, 백제를 병합하고 676년에는 삼국통일의 성업을 달성하였습니다. 통일국가 신라는 평화로움 속에서 눈부신 문화적 발전을 이룩해 나갔습니다.
경주의 상징
1. 시의 꽃 개나리 : 개나리는 토질에 상관없이 잘 자라며 순박하고 온후하여 꾸밈이 없습니다. 관광 경주의 무궁한 번영을 나타냅니다.
2. 시의 나무 소나무 : 소나무는 식용, 약용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불변의 화랑정신, 충성심 등 삼국통일의 위없을 달성한 신라천년 고도 경주 시민의 정신을 상징합니다.
3. 시의 새 까치 : 까치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는 길조로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고 향토색이 강해 순박한 시민 정서를 표상합니다.
4. 시의 별 북두칠성의 개양성 : 개양성은 북두칠성의 6번째 있는 쌍성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어느 곳에서나 북쪽하늘에서 볼수 있습니다. 우리의 소원을 빌던 별로서 새로운 천년의 희망을 의미합니다.
5. 시의 물고기 참가자미 : 참가자미는 수심 150m이내의 저층에 서식하는 바닷물고기로서, 경주의 청정바다에서 자라는 특산어종입니다.
경주 10번버스 코스 여정
1. 첨성대 : 신라 선덕여왕(재위 632∼647) 때 건립된 것으로 추측되며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그 가치가 높습니다. 당시의 높은 과학 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경주의 상징적인 문화유적,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신라시대의 천문관측대 입니다.
천문학은 하늘의 움직임에 따라 농사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업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관측 결과에 따라 국가의 길흉을 점치던 점성술로 고대국가에서 중요시되었던 점으로 정치와도 관련이 깊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동궁과 월지(안압지) : 경주야경 제 1의 명소이며 신라시대의 왕자가 기거하던 별궁이었습니다. 조선시대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 무리가 있는 연못이라 하여 안압지라 불렀다 합니다. 신하 및 사신단을 위한 연회의 장소로 사용되었던 곳입니다.신라시대 조경예술의 극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 뷰티인사이드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3. 분황사 : 황룡사터와 인접해 있는 분황사는 전탑의 양식을 따른 독특한 모양의 탑 ‘모전석탑’으로 유명합니다. 선덕여왕 때에 건립된 것으로 전해지며, 원효대사와 자장대사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유서 깊은 명찰입니다. 신라시대부터 있었다고 전하는 마르지 않는 우물 ‘삼룡변어정’도 볼 수 있습니다.
4. 경주동궁원 : 보문관광단지의 초입에 자리한 경주동궁원은 삼국유사 속 동궁과 월지 이야기에서 모티프를 얻어 지난 2013년 조성된 사계절 테마관광시설입니다. 동궁식물원과 전 세계에서 날아온 희귀새 250여종을 볼 수 있는 버드파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 보문관광단지 : 240만여 평의 면적에 조성된 종합관광휴양지입니다. 보문관광단지는 거대 인공호수인 보문호를 중심으로 그 둘레를 따라 특급호텔, 콘도, 레저 및 휴양시설, 테마 관광시설이 산재해 있습니다. 놀이공원인 경주월드도 보문관광단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6.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 황룡사9층목탑을 음각화한 전망대 ‘경주타워’를 비롯해 전시와 공연, 체험 콘텐츠가 모여 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야외 정원과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어 피크닉 장소로도 손꼽힌다고 합니다. 공원 내에 경주 최초의 공립미술관인 솔거미술관도 자리하고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7. 불사 : 수식어가 필요 없는 경주의 필수 여행코스 중 한 곳입니다. 지난 1995년 종묘, 팔만대장경, 석굴암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신라시대 불교미술과 건축기술이 집약된 사찰로, 경내에만 7가지의 국보와 6가지의 보물이 산재해 있습니다.
경주 먹거리 여행
1. 한우 물회 : 경주 한우로 만들어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한 한우물회는 먼저 같이 나온 소면을 넣어 육회와 함께 먹는 음식으로 대표적인 경주 별미중 하나입니다.
2. 별채반 : 별채반은 경주의 맛을 알리기 위해 만든 경주 향토 음식 브랜드입니다. 경주 한우, 친환경으로 재배한 곤달비, 가자미 등 경주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음식의 종류는 총 4가지로 육부촌 육개장, 곤달비 비빔밥, 가자미 과일 소스 단호박, 전복초가 있습니다. 특히 곤달비 비빔밥은 고추장 대신 된장과 멸치 가루로 만든 독특한 소스에 비벼 먹는다고 합니다.
3. 황남빵 : 황남빵은 황남동에서 만들어진 빵입니다. 얇은 밀가루 반죽 안에 국산 팥을 넣고 빚은 빵으로, 오랫동안 경주의 간식으로 사랑받아왔습니다. 지금은 기념품으로 구매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4.교리김밥 : 경주 교촌 마을에서 시작된 김밥으로 얇게 부쳐낸 달걀지단이 절반 넘게 들어가 식감이 폭신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000년의 역사와 함께해 온 경주는 많은 사적지와 유물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찬란했던 그 때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왕조의 영화를 더듬을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 문화사에 가장 황금시기였던 통일신라문화의 정취가 흔적마다 스며드는 경주를 함께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경주문화관광자료, 경주시, 야놀자 매거진 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