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 무역수지는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 가까이 감소했으나 일평균 수출은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수출 ‘플러스’ 전환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또한 상품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경상수지, 무역수지, 상품수지가 무엇인지 흑자면 무조건 우리나라에 유리한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상수지 무역수지 상품수지
경상수지는 경제 성장의 주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국가 간 기업이나 정부가 행한 모든 대외적인 경상거래에 의한 수입과 지출의 차액을 말합니다. 즉 재화나 서비스를 외국과 사고 파는 거래와 외국에 투자한 대가로 벌어들이는 배당금, 이자 등의 소득거래 및 대가없이 이전되는 이전거래가 계상되는 경상계정의 수지차이를 의미합니다.
무역수지는 무역으로 생기는 국제수지를 말합니다. 일정기간 동안 국가간 수출과 수입을 통해 생겨난 차익입니다. 즉 국가가 타국에게 상품을 팔고 그 돈으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지분한 돈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상품수지는 경상수지항목중 하나로 수출입현황을 정리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즉 10억 달러 흑자라는 것은 수출이 수입보다 10억 달러가 많다는 것입니다.
경상수지 무역수지가 중요한 이유
무역수지는 국경에서 통관하는 물품의 수출과 수입액의 차이라고 하면 경상수지는 보다 넓은 범위로 무역을 포함한 서비스, 투자, 배당 등 다양한 거래를 반영한 지표라 할 것입니다.
이 지표가 중요한 이유는 상거래의 대금지불 수단은 화폐인데 국내 거래시는 원화가 지불 수단이지만 국제 거래에는 미국 달러를 기축통화로 유로화, 엔화, 파운드를 준기축통화로 사용하기에 국가간 거래시에는 달러로 지불하게 됩니다.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펀더멘털(fundamental)을 나타내는 지표이자 대외 건전성 평가의 주요 기준으로, 추세적인 악화로 인한 우리 경제의 대외 평가 절하, 통화 및 금융 시장의 불안, 실물 경제로의 악영향 파급 등을 예방하는 것이므로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가정의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입은 100만원, 지출이 150만원, 저축액이 200만원이라고 할 때 몇개월은 저축에서 부족한 부분을 충당하게 됩니다. 그러다 저축액이 바닥나게 되면 은행에서 빚을 얻고 원금과 이자를 갚아나가게 된다고 하지만 어느날 파산을 하게 될 것입니다.
국가도 수출보다 수입이 많아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기축통화란 해당 통화 발행국가의 군사력과 외교적 영향력이 압도적 우위에 있어야 하며, 금 보유량이 상당해야 하고 첨단 금융 시장이 존재해야 하며, 국가의 신용도와 물가가 안정적이어야 합니다. 그 조건에 부합한 나라가 미국이고 달러인 것입니다.
경상수지 불황형 흑자, 무역수지 증가세?
경상수지 불황형 흑자란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들었다는 얘기입니다. 즉 많이 팔고 많이 사면서 이익을 남겨야 하는데 적게 팔고 구입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악재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즉 주요국 긴축 지조 장기화 전망 및 전쟁등으로 4% 이상 오른 국제 유가도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4분기에는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면 ‘호황형 흑자’상황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무역수지는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10월 1~1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7% 줄었고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째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달 들어서도 수출은 마이너스로 출발했지만 다행히 감소폭은 전보다 좁혀졌으며 일평균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이 추세라면 월말까지 가면 수출액이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경상수지가 적자, 흑자 장단점
경산수지 흑자시
장점 : 국민소득 증가, 고용 확대, 해외 재투자, 경제의 성장 잠재력 확대
단점 : 국내 외환시장에 달러가 과도하게 공급되어 원화환율 하락, 수출채산성이 악화 , 인플레 발생, 부동산 투기등
경산수지 적자시
장점 : 원화환율이 상승하여 수출채산성이 개선하여 원화절상 압력을 완화하여 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거에 기여
단점 : 국민소득, 고용, 투자 등이 감소 및 경제의 성장 둔화
경상수지 목표제
경상수지 목표제란 2010년 G20 재무장관 • 중앙은행 총재회의 내용으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큰 나라는 흑자를 줄이기 위해 통화가치를 상승시키고, 반대로 적자 규모가 큰 나라는 이를 줄이기 위해 통화가치를 떨어뜨리자는 내용으로 미국이 제안했으나 채택되지는 않았습니다.
경상수지를 환율로만 조정하는것은 한계가 있으며, 한 국가의 산업경쟁력을 반영하는 것이기에 환율과는 상관이 없으므로 현실적으로 제대로 충족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한 국가의 교역국이 다수이고 환율의 적정성은 달러화 뿐만 아니라 교역국 통화를 고려해야 하기에 과대평가 또는 과소평가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