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하고 혼자 사는 미혼 , 10년동안 3배 증가!! 삶 만족도는?

한국은행은 8일 발표한 ‘미혼  인구 증가와 노동 공급 장기추세’ 자료에서 지난해 아예 결혼하지 않는 생애미혼율이 2013년 약 5%였던 것이 지난해 기준 14%로 그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자들이 인구 10명 중 한명 이상이며, 10년 동안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 글에서 미혼율 증가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애미혼율 3배 증가

 

미혼율
미혼율 Image by Gerd Altmann from Pixabay

 

생애미혼율이란 사별과 이혼은 포함되지 않고, 단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경우를 말합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남성 및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도 크게 높아져 남성의 경우 2000년 29.3세에서 2022년 33.7세로, 여성은 26.5세에서 31.3세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평균 4.4세, 여성은 4.8세로 초혼 연령도 크게 높아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20대 미혼율은 71.1%에서 92.8%로 급증했습니다.

 

학력 수준별로 확인한 결과 저학력 남성의 미혼율이 고학력 남성에 비해 높았으며, 여성의 경우는 남성과 반대로 고학력 여성의 미혼율이 저학력 여성의 미혼율보다 더 높았습니다.

2023.10.26 경인지방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수도권 청년층 (20~49세) 미혼율은 50.4%로 10년 전보다 10.6%p 증가했으며 비수도권 47.4% 보다 3.0%p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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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미혼율 3배 증가 이유

 

미혼 삶의 만족도
미혼 삶의 만족도 Image by Agata from Pixabay

 

 

1. 적은 소득으로 인한 경제적 요인 : 주거비용, 보육문제, 사교육비

2. 결혼보다 일에 충실하고 싶다는 인식의 변화 :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 비혼주의

3. 결혼 상대에 대한 기준 등 개인적인 가치관

4. 불안정한 미래

5. 삶의 만족도 상승 




22년 수도권 미혼 인구의 41.2%는 현재 삶에 만족하며 만족도는 21년보다 11.5%p 증가했으며 20대가 46.3%, 30대 37.1%, 40대 25.3% 순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미혼인구의 삶 만족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혼이 직업 선택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수입(34.9%), 적성·흥미(20.2%), 안정성(19.8%)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로 수입 다음 20대는 적성·흥미, 30대는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미혼 1인 가구의 주된 이유는 직장  때문(56.3%), 독립, 학업 순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미혼이 노동공급에 미치는 영향

 

 

생애미혼율
생애미혼율 Image by Gerd Altmann from Pixabay

 

한은은 자료를 통해 늦은 결혼(만혼)과 미혼인구 증가는 한국 노동시장에 큰 변화를 야기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초혼 연령도 크게 높아져 미혼인구 증가가 노동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로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는 분석을 제기했는데 남성의 경우 미혼인구 비중 증가는 노동공급 총량을 감소시키 반면에 여성의 미혼인구 비중 증가는 노동공급 총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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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기혼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2013~2023년 평균)은 미혼 대비 각각 13%p, 16%p 높고 실업률은 약 4%p 낮았으며, 기혼 남성은 미혼에 비해 시간제 근로 비중이 낮아 1인당 근로시간이 더 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은은 남성 미혼인구 비중이 증가하면, 남성의 고용 하락 및 실업 증가와 평균 근로시간이 모두 줄어들면서 경제 전체의 노동공급 총량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2013~2023년 평균)은 미혼 대비 각각 19%p, 16%p 낮았으며, 기혼 여성은 미혼에 비해 시간제 근로 비중이 높아 1인당 근로시간이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여성 미혼인구 비중 증가는 경제활동참가율과 평균 근로시간을 높여 경제 전체의 노동공급 총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미혼의 증가와 혼인 감소가 전체적으로 저출산•고령화 로까지 이어진 인구감소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노동인구의 감소 및 소비와 투자도 위축되고 경제도 점차로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등 미혼 증가에 따른 사회적인 부담감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하느냐가 또 다른 과제로 남게 되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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